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친한계 뿐 아니라, 오세훈 시장까지 장동혁 대표 사퇴하라고 나왔어요. 사퇴할 가능성 있는겁니까? <br><br>A. 현재로선 가능성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그만한 압박까진 당내에서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. <br> <br>국민의힘 전체 의원이 *107명인데요, 오늘 장 대표에게 사퇴하라고 한 친한계 의원이 16명, 여기에 장 대표를 비판한 소장파 의원 중에서 앞에 친한계를 빼면 10명, 그러니까 다 해봐야 26명이에요. <br> <br>나머지 대다수인 81명은 침묵한 겁니다. <br> <br>지도부 안에서도요, 오늘 제명 의결할 때 최고위원 9명 중에서 7명이 찬성했거든요. <br><br>장 대표를 쫓아낼 동력은 현재로선 없어보입니다. <br> <br>Q. 침묵하는 81명은 다 장동혁 대표 지지하는 거에요? <br><br>A. 그건 아닙니다. <br> <br>제가 취재해보면 말은 아끼지만, 특히 수도권, PK 지역 의원들, 당 상황을 상당히 불안하게 보고있습니다. <br><br>오늘 의원 단톡방에서 부산 지역의 한 의원, 이런 시를 공유했다고 하는데요, <br><br>"모두가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",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, 잘못됐다고 말도 하지 못하는 당 분위기를 비꼰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Q. 장 대표는 그럼 이제 어떻게 한다고 해요? <br><br>A. 장 대표 쪽은 이제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선거 체제로 얼른 전환하겠다고요. <br><br>당명 개정으로 계엄과 절연하고, 선거 연대해서 보수 통합하고, 삼포 전략이라고 하던데요. <br><br>보수정당이 그동안 포기했던 호남·청년·노동 전략 줄줄이 나올 거라고요.<br><br>하지만, 당장 효과가 있을까? 일단 될까? 의문을 표하는 의원들이 많습니다. <br><br>"당명 간판 갈이로는 의미 없다,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부터 해야한다"는 의견 여전하고요. <br><br>선거연대를 대체 누구와 하냐? 이준석 개혁신당과도 주고 받을 게 마땅찮다,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Q.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되는 거에요? 제명됐으니까 KO됐다고 볼 수 있는거에요? <br><br>A. 전망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일단 제명이 됐으니 더 이상 국민의힘에서 활동하긴 힘들어졌죠? <br><br>한 전 대표 오늘 말처럼 돌아오려면, 지금, 그 이상의 지지율과 지지세를 유지해야 합니다. <br><br>한마디로 잊혀져선 안 되는 거죠. <br><br>그래서 당장 이번주 토요일 지지자 집회 하고요. <br><br>다음달 8일에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도 합니다.<br><br>Q. 한 전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설이 계속 나오던데, 출마하는 거에요? <br><br>A. 한 전 대표에게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죠. <br> <br>자숙과 출마, 그리고 신당 창당입니다. <br><br>지금 보면, 숨을 고르며 때를 기다리는 자숙이나, 현실적으로 돈과 조직이 드는 신당 창당은 아닌 듯 하고, 출마로 가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지역은 어디가 되는거에요? 서울시장 얘기도 있고 대구 보궐 얘기도 나오던데요. <br><br>A. 지역을 논하기 전에, 한 전 대표가 출마할 땐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.<br><br>일단 나가면 당선이 되어야 합니다. 살아 돌아와서 영향력을 과시해야 한다는 거죠. <br><br>더 최악은,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가서, 보수표 분열로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이기는 겁니다. <br><br>"한동훈 때문에 졌다" 프레임이 생기니까요. <br> <br>그러다보니 민주당이 이기긴 쉽지 않은 보수 텃밭, 대구 얘기가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대구도 나가서 과연 이길 수 있냐,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와 싸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여전히 있습니다. <br><br>한 대표 쪽에서는 이런 말도 나옵니다. "장동혁 지도부 유통기한 6개월이다, 어차피 지방선거 끝나면 무너진다". 그러면 한동훈을 찾을거라고요. <br> <br>하지만 진짜 찾을까. 장담할순 없는 불안감도 있어보입니다. <br><br>Q. 두 사람 악연이 제명으로 당장 끝나는 건 아닌거 같네요. <br><br>A. 네,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시 맞붙을 가능성 있을 거 같고요. <br><br>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양쪽 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<br>뚜렷한 외연확장 방안이 마땅치 않은 장 대표나, 제명된채 홀로 광야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 전 대표나 힘든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<br> <br>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